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및 상품성 향상 등을 위해 『2019년 농산물 표준규격출하 포장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산물 표준규격이란,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인 표준규격에 맞도록 품질, 크기, 쓰임새에 따라 등급을 매겨 분류하고 규격포장재에 담아 출하함으로써 내용물과 표시사항이 일치되도록 해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금년에 7억2천만원을 확보해 인천지역(강화군, 옹진군)에서 신선 농산물을 생산하는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포장재가 필요한 농업인들이 지역농업협동조합에서 포장재(286만매)를 구입해 사용하고 농협의 포장재 매출실적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요 지원품목은 고구마, 감자, 포도, 오이, 토마토, 수박, 부추, 고추 등 11개이며, 특히 포장재질에 대해 골판지상자, 그물망(스티커 포함), PP대, 펄프용지, 지대 등으로 세분화하여 지원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그동안의 농산물 유통과정은 품종 및 재배지역이 다양하여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부패나 변질의 위험으로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유통비 절감에 따른 유통 효율성이 높아지고,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인천지역 농산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